"외교에는 철저히 무능했고" "국민에게는 '북에 가서 살라 ?' ...국민들 사퇴 여론 거세
외교통상부 유명환 장관의 딸 채용 특혜 시비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그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3일 오후, 논평을 통해 "외교에는 철저히 무능했고, 국민에게는 '북에 가서 살라'고 막말을 하는 등 수 차례 물의를 일으켰던 유명환 외교부 장관이 이번에는 딸의 특별채용 의혹에 휘말렸다"면서 유 장관을 몰아세웠다.
김 대변인은 이어 "특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차관시절에도 딸을 특채로 기용한 것이 밝혀져 국민들의 비판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본인이 수장으로 있는 기관에서 이 정도의 기본적인 문제에 휘말린다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기본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서 "더구나 딸의 공채가 문제없다던 입장에서 몇 시간도 되지 않아 채용 취소 발표로 돌아선 상황을 볼 때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채용 취소 발표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은 유 장관을 비판하고 나아가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다"는 그는 "그동안 유 장관이 보여준 무능하고 부적절한 행태에 이번 의혹까지 더하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비판"이라며 "그간의 행태와 이번 물의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노동당의 우위영 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실질 청년실업률이 20%에 달하는 시대에서, 이런 식의 고위층 자녀 특혜 채용은 실업으로 고통 받는 청년들을 두 번 죽이는 파렴치한 일"이라며 비난에 가세했다.
우 대변인은 "자진취소로 덮어질 문제가 아니다. 딸이 응시한 것을 아버지인 장관이 몰랐을 리도 없고, 면접관 중 일부가 외교통상부 간부였다는데, 유 장관이 딸을 특별히 챙겼을 가능성도 농후하다"면서 "경우에 따라 유 장관의 직권남용과 공무집행방해 등 위법행위 가능성도 있는 만큼, 향후 법적 대응 또한 고려"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국민들이 허탈해 하는 점은 이명박 정부가 이런 장관을 두고서, 공정한 사회를 강조한다는 점"이라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이 말하는 공정사회가 ‘장관 딸 특혜채용’ 따위가 아니라면, 유명환 장관을 즉시 해임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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